그루터기 이야기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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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루터기 작성일07-04-12 09:50 조회1,2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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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아침...♡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이른 봄날에
빗방울의 원자만큼이나
해변의 보슬보슬한 모래알만큼이나
하늘에 둥둥 떠 있는 구름만큼이나
참으로, 많고 많은 사람중에
당신을 만나 이렇게 사랑을 합니다.




전생에 천 번의 만남이 있어야만
이승의 단 한 번 만남이라 하는데..
서로 가슴 깊이 사랑하는 걸 보면
전생에 참 많이도 만났는가 봅니다.




왜..!!
왜..??
하필 이제서야 만나
보고 있어도
만지고 있어도
그저, 눈물부터 나오고
가슴 한켠 짠하게 자리잡고 있어야 하는지..!!




당신에게 다 주지못한 사랑 땜에
한없는 아픔 스며들고,

얼마의 기다림으로
얼마의 보고픔으로
얼마의 사랑으로
당신의 아픈 가슴 안을 수 있을지...!!




못 마시는 술 한 모금
내 안에 넣는 그 순간
모두 잊고 싶어
모두 지우고 싶어
모두 내 안에서 보내고 싶어
나,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 그렇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지우고 싶다 해서
버리고 싶다 해서
잊고 싶다 해서
다 그리 된다면
첨부터 사랑이 아니였겠지요.




먼저 간 영혼 살며시 쓰다듬고
돌아오는 발걸움
감히, 말 못 할 참담함에

어디로 가야 하는지...
또 갈 곳이 어딘지...
머무르고 있어야 할 곳이 어딘지 몰라
세살 아이처럼 헤맸답니다.




이제는
당신의 아픈 사랑
이제는
나의 슬픈 사랑

이제는
당신의 눈물부터 나는 사랑
이제는
가슴 한구석 핏빛으로 물든 사랑..

행복의 나래로 꽁꽁 매인 사랑으로
꼭 만들고 싶습니다.




당신의 아픈 그 마음
내가 쓰다듬고
나의 지친 슬픔
당신이 안아주고
돌아서도
웃음이 나오는
그런 사랑이 됐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당신에게 주지 못한 사랑
내 남은 삶 동안..
죽은 다음에도 드리겠사오니




부디 아파하지 말고
나의 사랑 받으시고
당신 사랑 내게 주고
대신, 영혼의 작은 몸짓 서로 잊지 말고
우리 나중 그 어느 때에 꼭 만나서
실컷 안아 봤음 참 좋겠습니다..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