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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시게~,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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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보시게~, 친구! "
여보시게~, 친구!
무얼 그리 생각하고 있나?
산다는게 다~ 그렇지 뭐...!
아직은 물때가 맞지 않으니,
조금만 기다리세나...
조금은 덥고 힘들겠지만 푸르른 세월,
썰물에 그냥 보낼순 없지 않은가...!
여보시게~, 친구!
무얼 그리 두려워 하고 있나?
뱃길은 무한한 것을...
어느 길이든 바람따라 흘려보내면 그만인 것을...!
비록 힘없는 길이지만,
한 줄기 희미한 등대불이라도 되어 보세나...
암흑 속을 항해하는 수많은 인생들...
그림자라도 만들어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달도 차면 기울고,
해도 때가 되면 저리 서산으로 기우는데...
우리네 인생도 거의 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
지고 갈건가..., 이고 갈건가...
썰물때 쉬엄쉬엄 술이나 한잔하며 쉬어가세나...!
여보시게~, 친구!
자네나 나나 어차피 한줌의 재로 돌아갈 몸,
물길따라 세월따라 떠도는 나그네일 뿐일세...!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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