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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마른몸매 증후군‥"살빼면 이렇게…"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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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루터기 작성일06-10-12 03:48 조회1,3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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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테인먼트 ㅣ 임근호기자] 스타는 유행을 선도한다.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사다. 그들이 힙합바지를 입으면 속옷이 드러나는 헐렁한 바지가 유행하고, 그들이 스키니진을 입으면 몸에 꽉끼는 쫄바지가 인기를 끈다.  그러고 보면 '스타를 팬들의 거울'이라 표현하는 것이 그리 심한 과장은 아니다.  
 
물론 스타의 스타일을 무작정 따라해서는 곤란하다. 특히 최근 할리우드에서 불고 있는 '마른 몸매' 열풍은 피하는 게 좋다. 그도 그럴 것이 뼈만 앙상한 극단적 다이어트는 여러가지 이유에서 좋지 않다. 건강상의 이유를 따져도 그렇고, 미관상의 이유를 들어도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 일부 맹목적인 팬들은 악착같이 살을 빼가며 마른 몸매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제 아무리 에게 극단적인 다이어트의 '위험성'을 경고해봤자 입만 아프다. '해골'처럼 보여 혐오감을 준다고 설득해 봤자 도리가 없다. 스타가 살을 빼기 때문에 자신도 따라 살을 빼야 한다는 게 극성맞은 팬들의 생각이다.   
 
예를 들어 이런 경우다. 키이라 나이틀리가 스키니 진을 입으면 무조건 따라 사야 하고, 케이트 보스워스가 44사이즈를 입으면 악착같이 따라 입어야 한다. 심지어 니콜 리치가 쇄골을 드러내면 곧 죽어도 쇄골을 강조해야 하고, 빅토리아 베컴이 새다리를 드러내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새다리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직성이 풀린다.
 
때문일까. 최근 미국의 한 포토 사이트가 '마른몸매 증후군'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서 충격을 주고 있다. 사이트가 취한 방법은 이렇다. 불륨있는 섹시스타의 몸매를 극단적 다이어트가 아닌 극단적 포토샵으로 줄여 뼈만 앙상하게 남겼다. 한마디로 보는 것이 믿는 것. 무리하게 살을 빼다 보면 마치 해골처럼 변한다는 사실을 설명이 아닌 사진으로 직접 보여주고 있다.
 
사진 속에 예시로 등장하는 스타는 린제이 로한, 안젤리나 졸리, 스칼렛 요한슨, 니콜 리치, 패리스 힐튼, 제니퍼 로페스, 니콜 키드먼 등. 극단적 포토샵으로 더욱 날씬해진 스타의 '몰골'은 그야말로 해골에 가깝다. 마치 아프리카 난민처럼 뼈만 앙상하게 예쁘다는 생각보다 불쌍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네티즌 반응 역시 마찬가지다. 대부분 흉하다는 말로 혀를 쯧쯧 차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지나치게 뚱뚱한 것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빼빼한 것도 문제"라며 "특히 일부 할리우드 스타를 맹목적으로 따라하는 마른몸매 증후군 환자들은 꼭 이사진을 보고 건강한 몸매가 무엇인지 깨닳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