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이야기

무엇을 말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말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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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루터기 작성일06-09-23 11:25 조회1,2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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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국왕이 자신의 이가 모조리 빠지는 꿈을 꾸었다.

한 해몽가가 국왕의 꿈 이야기를 듣고는 이렇게 풀이했다.

“흉조입니다. 전하의 가족들이 한 분씩 전하보다 먼저 세상을 뜰 것입니다.”

국왕은 크게 노하여 그를 감옥에 쳐 넣었다. 이때 다른 해몽가가 앞으로 나섰다.

“정말 좋은 징조입니다. 전하께서 가족들 가운데 가장 오래 사신다는 뜻입니다.”

국왕은 크게 기뻐하며 이 해몽가에게 상금을 내렸다.

대신들은 그에게 상금을 내렸다.

대신들은 그에게 말했다.

“당신이 말한 것은 앞서 감옥에 간 해몽가의 풀이와 같은 뜻 이지 않소.

그런데 이렇게 대우가 다르다니요.”

그러자 상금을 받은 해몽가가 말했다.

“맞습니다. 그와 나의 해몽은 같습니다.

문제는 무엇을 말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말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