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기

교정치료 | 34살 교정기를 떼며, 고른 치아만큼 고와진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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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남자친구와 헤어지고,나는 치아교정을 결심했다.
안 좋은 일만 생기면 삐뚤어진 치아탓이라고 생각하는 삐뚤어진 내 마음까지도 바로잡고 싶었기 때문이다.
교정을 하기로 결심을 하고도 고민을 했던 것은 바로 부산에서 올라와 타지 생활을 하고 있던 내게 서울에서 괜찮은 병원을 찾기가 꽤 어려워서였다.
맘에드는 치과를 찾기 위해 매일 인터넷을 뒤적이고, 직장동료들에게 추천을 받아 몇 군데를 가 보게 되었는데, 이곳 그루터기 치과는 처음 들어선 순간부터 친절한 직원들과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의사선생님의 모습이 너무 맘에 들어 선택하게 된 곳이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역시 옳았다.
교정을 받으러 갈때마다 직원들은 교정의 진행상황을 꼼꼼히 설명해주었고, 의사 선생님은 혹여 아플까봐 조심조심 진료를 하고 그 과정 하나 하나를 얘기해주는 친절함때문에 2년라는 긴 시간동안 치료를 받는 시간이 한번도 아프거나 지루하지가 않았다.
그리고 드디어 2년이 지나고 교정기를 떼기로 한 그 날 "발걸음이 참 빠르시네요"라는 직원분의 말에 "오늘 교정기를 떼는 날이라 저도 모르게 발걸음이 빨라지네요"라고 대답했던 그 날의 그 설렘을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드디어 34년 동안 나를 괴롭혔던 삐뚤어진 치아와 삐뚤어진 마음은 이제 모두 곱게 펴져서 나는 나도 모르게 자꾸 웃게 된다.

p.s2년이란 긴 시간동안 저를 위해 애써주신 선생님과 직원분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개원 5주년 축하드리고 내내 번창하실꺼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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